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 이하 조합)이 오는 7월로써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정유섭 이사장은 지난 7월 1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기자간담회를 열어 창립 48주년을 맞는 소감과 해운조합의 추진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이사장은 "창립 당시 조합원 138개사, 선박척수 230척, 총보유톤수 10만톤, 조합 직원 23명, 예산규모 3천만원 정도에 불과했던 조합이 48년이 흐른 지금, 연간 816억원의 예산규모와 432억원의 공제기금 적립, 여객수송 7년 연속 천만명 돌파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이는 연안해운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4대 핵심과제 중점 추진
정유섭 이사장은 연안해운 업계가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와 운항원가 부담, 물동량 감소 등으로 곤란을 겪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연안해운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 수행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운송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창립 48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네 가지 핵심사안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선박담보지급보증제도를 마련해 영세 사업자들을 도와 환경친화적 녹색물류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선박담보 지급보증제도는 선박을 신조 또는 구입하기 위하여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고자 하는 경우, 그 선박(후취담보) 및 자기 소유선박을 담보로 하여 대출금에 대한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제도. 현재 이 내용이 반영된 해운법 전부개정(안)이 법제처 법령안 심사를 거쳐 입법 예정에 있다.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 다질 것
정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연안해운의 경쟁력 강화. 앞으로 조합이 추진할 과제 중 최우선으로 꼽히는 사안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조합은 업계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원가절감 지원, 사업자금 지원 대폭 강화, 해운세제 선진화를 통한 녹색 물류 실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내항선원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목표는 편안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이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 능력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이용객 편의 중심의 터미널 운영, 섬여행에 대한 다각적 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공제사업 안정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 종합해상보험 체제 구축, 최적 보험료 부과, 해외재보험사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 등으로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해상종합보험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조합은 연안해운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발전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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