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8일 학내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인문한국(HK) 제 13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이철영 교수와 황을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바다 그리고 바다 도시’와‘항도부산과 해양문학-해양 그리고 문학’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한국해양대 명예교수로서 해양인문학 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은 바다의 인문학적 풍요함에 대한 고찰과 해양문학 연구를 통해 해양인문학의 새로운 가치를 꾸준히 발굴해왔다.
이 교수는 해양문화를 통해 바다를 조망하고, 각 해양권역과 주요 해항도시들을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추적했다. 황 교수는 국내 해양문학에 대한 인식과 위치를 고찰하고 부산의 해양문학인들을 소개함으로써 해양문학이 현재 직면한 문제와 과제에 대해 살펴봤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21세기는 대륙 중심의 관점과 사고에 대한 반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전환기”라며 “인문학의 중심을 대륙에서 바다로 옮겨놓는 데 큰 역할을 한 두 지성의 이번 강연이 해양과 해항도시의 잠재력을 재검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와 해양, 그리고 해항도시를 주된 연구 필드로 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이다. 지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인문한국(HK : Humanities Korea) 사업에 선정되어 10년간 13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양도시의 문화교섭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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