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해운리서치 기관 MDS Transmodal에 따르면 남미지역 컨테이너 수입량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남미지역 컨테이너 수입량은 전년대비 26% 급증한 380만 TEU를 기록한 반면 컨테이너 수출량은 여전히 큰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MDS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남미지역 컨테이너 수출량은 전년대비 3.5%증가한 490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09년 전년대비 5%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결과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지역 수출업자들의 경제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 지역 컨테이너 수출량의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식생활품의 소비량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칠레와 같은 국가의 수출량은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 지리적으로 동부항만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11% 가량 감소되며 서부지역에 비해 더 큰 침체에 빠졌다.
따라서 향후 남미지역 주 수출입 루트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전까지는 남미지역 동부항만-북유럽 화물물동량이 수출입의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서부항만-극동지역 물동량이 수출입의 주를 이루고 있다.
2009년 들어서 수출입 물동량 루트가 변화된 주요 요인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경기불황이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의 또 다른 추세는 선박의 대형화. 북유럽-남미 동해안에 취항하던 독일 함부르크 소재 Süd사는 최근 기존 5,900TEU 컨테이너선을 7,100TEU로 교체할 예정이다. Maersk사 또한 2011년부터 이 지역에 1,700개의 냉동컨테이너를 선적할 수 있는 7,450TEU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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