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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세계 최대 美 실습선, 부산 상륙

세계 최대 실습선인 미국 캘리포니아해양대학(총장 윌리엄 B. 아이젠하르트, William B. Eisenhardt)의‘골든베어(GOLDEN BEAR)’호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항을 찾는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캘리포니아해양대 골든베어호가 지난 2004년 7월 한국해양대와의 국제학술교류협정(MOU) 체결을 위해 부산항에 첫 입항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부산항 제2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8시30분 부산항 제2부두에 입항하는 골든베어호는 캘리포니아해양대가 1996년 새롭게 건조한 세 번째 실습선으로 전장 152.35m, 속력 20놋트, 총 톤수 1만5천821톤이며 대학이 보유한 실습선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해양대와 캘리포니아해양대는 오는 22일 오후 골든베어호 선상에서 양 대학 총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리셉션 및 오는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양 대학 간 국제학술교류협정 연장 갱신을 위한 조인식을 가진다. 이날 조인식에서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과 윌리엄 B. 아이젠하르트 캘리포니아해양대 총장은‘학생과 교수 및 교직원 교환’,‘항해실습교육프로그램 공유’등 지난 2004년 마련한 기존의 협정을 재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캘리포니아해양대 골든베어호의 부산항 방문으로 양 대학은 이해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 기반 조성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해기사 양성에도 크게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해양대는 원양항해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해기술을 익히고 각국의 기항지마다 정박하여 각종 문화탐방 및 교류행사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국제적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실습은 지난 5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을 출항해 부산(한국), 고베(일본), 괌·사이판(서태평양) 순으로 2개월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골든베어호가 6년만에 부산항을 찾으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해양대의 실습선‘한바다호’와의해상 조우가 기대됐으나, 한바다호가 지난 18일부터 42일간의 원양항해실습을 떠나는 바람에 무산돼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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