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 외신인 트레이드윈드는 지난 4월 29일 인도정부가 최근 인도에서 선박을 건조한 선주들에게 화물 운송 우선권을 부여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도정부가 제안한 이 정책에 대해 외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중인 인도선주들의 우려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정책은 인도의 국영기업이 소유한 화물에 대해 자국조선소에서 건조하거나 자국 선주들에게 화물 운송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자국 선박과 외국적 선박으로 분류해 자국 선박에게 화물 운송권을 부여하게 된다.
트레이드윈드는 아직까지 화물에 대한 구체적 대상이 파악되지는 않으나, 국영기업에 의해 운송되는 원유, 화학제품 그리고 드라이화물이 적용대상이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정책의 시행목표가 자국 조선산업을 지원해 더 많은 선박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에 따라 인도조선소인 ABG, Bharati, Larsen & Toubro 그리고 Pipavav는 향후 3~4년간 인도 선주들이 선박개조 및 신규발주로 50억 달러가량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도선주협회 임원 Shashank Kulkarni에 따르면 현재 외국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한 선주들에게는 불이익이 될 것이라며 우려 표명, 현재까지 인도 선주인 Great Eastern, Essar Shipping, Ports & Logistics, Chowgule Steamship 그리고 국영기업인 SCI와 Apeejay는 상당량의 선박을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 조선소에 발주한 상태이며 모든 선박은 향후 18~20 개월 이내에 인도 예정이다.
인도선주협회는 정부측에 제도 시행 전 발주된 선박은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건의서는 이번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외국 조선소에 발주된 선박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ercator Lines 회장인 Anil Devli는 “이 제도로 인해 향후 상당한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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