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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윤곽 드러낸 빅 4 1분기 실적

빅4로 불리는 국적선사 4곳의 1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본 선사들도 있었으며 아쉽지만 손실을 대폭 줄이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던 선사도 있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각 선사 담당자들의 반응은 아쉬움이 많다. 전반적인 해운시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선의 운임회복 지연 등으로 기대만큼 확실한 영업이익이 달성되지 못한 점 때문이다. 각 선사는 경기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를 흑자기조를 공고히 할 기회로 보고 영업력을 보강하는 등 2분기 실적개선에 벌써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한진해운] 매출 1조 9,262억 영업이익, 25억 흑자 전환 한진해운은 2010년 1분기 매출액 19,262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의 2010년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 9,262억 원을 기록했으며, 컨테이너 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주력노선인 북미와 유럽항로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으로 12.6% 증가한 1조 5,523억 원을 달성했고, 벌크 부문은 용선선박 반선으로 대선수입이 감소하여 3,739억 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유럽노선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50% 이상 차지하는 북미노선 운임회복 미흡과 비수기 계선 선박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으로 8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반면 벌크 부문은 용선 선박 반선으로 운용선대는 감소 했으나 중소형 선박 운임강세로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하여 흑자로 전환되었다. 한진해운은“매출액 75% 이상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시황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해상물동량 증가로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10년 경영목표인 “흑자경영 달성을 통한 재무적 안정성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매출 1조 7천 5백억원, 영업이익 116억 원 달성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7천 5백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1.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817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흑자전환의 첫 번째 요인은 높은 영업이익률과 비용절감 노력 때문이다. 모든 선사가 시황 악화로 적자를 기록하던 지난해에도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부문에서 -1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세계 1위선사인 머스크(Maersk)의 -9.1% 다음으로 낮은 수준의 손실률을 기록해 경영성적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올해 초부터 컨테이너선 부문에만 2009년 매출 대비 4.7%에 이르는 1억 5천 6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을 추진해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선사들의 주력 노선인 미주와 유럽 노선이 회복세에 들어 운임이 전 노선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하고 있다. 특히, 미주 노선에서 운임협상이 마무리되면 2008년 수준을 회복해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조선 부문은 올해 초 북반구 한파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로 2008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포인트 대를 회복한 이후 4월까지 WS(World Scale, 유조선 운임지수)가 80-100포인트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WS가 30 포인트 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상승세이다. 현대상선은 국내 최대의 유조선 운영선사로서 이번 1분기 흑자전환에 유조선 영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철광석, 석탄, 곡물 등 일반 벌크화물 수송 시장의 대표적 지표인 BDI(Baltic Dry Index, 벌크선 운임지수)도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등 원자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1,000 포인트 대에서 1년이 지난 현재 3,000 포인트 대를 유지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TX 팬오션] 2분기 연속 흑자, 매출 1조3306억 STX팬오션은 1분기 실적 매출액 1조33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181억원을 거두면서 지난 2009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순항을 이어갔다. STX팬오션은 13일 K-IFRS 연결재무재표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 증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법인을 제외한 본사 실적을 나타내는 개별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194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STX팬오션은 2009년 4분기 국내 대표 해운선사들 가운데 가장 빠른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STX팬오션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평균 2617이었던 BDI(건화물운임지수)가 2010년 1분기 평균 3027을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이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냈으며,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 및 중국 주요 철강사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점을 연이은 흑자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STX팬오션 관계자는“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전세계적인 석탄 및 남미 곡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각종 운임지수가 연이어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STX팬오션은 오는 2분기 한층 호전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해운] 매출 5700억, 영업손실 1477억 94억 대폭 축소 대한해운은 지난 1분기 매출액 5707억과 함께 영업손실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환율하락으로 인해 전년동기 6225억원보다 8.32% 감소했으나, BDI지수 회복과 함께 운임상승이 동반되어 전년동기 147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 1분기 94억원을 기록해 손실폭을 대폭 축소했다. 작년 하반기 해운경기가 바닥을 찍었으나 물동량 비수기인 09년 11월에서 1월 사이 해운시황이 소폭 하강곡선을 그림에 따라 당기 영업이익 실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부정기선 시황이 호전되고 있고, 더불어 중국의 원자재 수입량 증가 및 세계경제의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등 해운업황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작년의 대규모 적자폭탄을 피했다. 또한, 현재 국내 벌크선사들의 주요 보유선대인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BDI지수가 연일 전고점을 갱신하는 등 벌크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상승기조가 유지된다면 대한해운은 올 2분기부터 적지않은 수익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사업구조의 단편성을 보완키 위해 국내외 제철소 및 발전사와의 장기계약을 통한 전용선 사업의 대대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초로 전용선 영업을 개시한 이후 현재 국내 최대인 연간 3천만t 이상의 철광석 수송량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정기선 영업에서는 향후 저가의 중소형 용선선대로 교체됨으로써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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