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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해양대 제65회 적도제 개막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생들의 오랜 전통과 낭만의 한마당 축제인 ‘적도제’가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닷새 동안 부산 영도구 동삼동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65회째를 맞는 적도제는 매년 5월 해사대 사관부 학생들이 개최해 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대학을 상징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적도제는 15세기 범선시대, 배가 바람이 불지 않는 적도 근해를 항해할 때 바람이 불기를 기원하며 해신(Neptune)에게 지냈던 적도제(Neptunes revel)에서 유래했다. 한국해양대는 1945년 개교 이래 적도제를 대학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적도제 기간 중 학생들은 축제 행사 외에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및 헌혈운동과 수중정화활동을 펼치고, 불우시설 방문 및 영도구민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축제 한마당을 연출할 계획이다. 적도제 주요행사(첨부파일 참조) 내용은 우선 첫날인 11일 오후 7시 교내 체육관에서 장기자랑을 하면서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전야제를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오전 9시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해사체전 및 원색의 향연이 열린다. 해사체전은 교수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해구, 축구, 기마전, 축구, 농구 등 경기를 벌이며, 원색의 향연은 아프리카 토인 분장을 하고 적도제 고사를 지내는 캠프파이어 형식으로 펼쳐진다.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학내 일원에서 마라톤 대회와 해대 골든벨 및 스타크래프트 대회, 포크댄스, 동아리 공연, 제복 패션쇼 등 해사대의 밤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인기가수 아이비의 초청 무대도 있을 예정이다. 14일에도 오전 9시부터 학내 일원에서 페이스페인팅, 폴라로이드 및 스티커 사진 촬영, 타로카드 및 네일아트, 마술공연 및 커플대회, 가요제 등 적도의 밤 행사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해사대 학생들이 정복을 입고 입구 앵커탑(대학상징탑)에서 해사대 본관 앞까지 200m에 걸쳐 퍼레이드를 펼치고, 이어 해사대학생들의 기숙사인 승선생활관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오픈식을 갖고 축제를 마감한다. 한국해양대 예병덕 해사대학장은 “적도제는 부산뿐 아니라 국내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색 있고 아름다운 축제”라며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대학캠퍼스 속에서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는 역동적인 적도제의 모습은 한국해양대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다를 향한 꿈과 도전정신을 통해 해양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 강동훈(선박전자기계공학부 4년) 사관장은 “적도제는 살아있는 우리의 전통이자 자부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해양대인으로서 그 자부심과 큰 꿈을 펼칠 밑거름이자, 잠시나마 일상 속에서의 걱정과 피로를 풀고 행복 가득한 적도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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