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은 인도 현지 시간 4월 16일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에 위치한 트라이던트 호텔에서 뭄바이 이서항 총영사, 인도국영선사(SCI) 그로버 사장(Mr. U. C. Grover), 인도선급 아난 회장(Capt. J. C. Anand) 등 인도 해사계를 움직이는 VIP 10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선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공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흥조선 강국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 해운강국인 인도에서 한국선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서 영광”이라고 말하며 “수준 높은 대고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 한국선급을 비롯한 해외 선진선급들은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신규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선급(LR)의 경우 25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 대표의 임기를 1년 연장하여 전 세계를 순회하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의 일본선급(NK)은 110주년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인 마케팅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급은 이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선급이지만 차별화되고 인상적인 행사를 개최하여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실례로 한국선급이 개최한 유럽지역본부 개소식에 참석한 그리스 선주는 한국선급의 개소식에 감명받아 신규 선박을 한국선급으로 입급시킨 전례도 있다.
그러나 해외 선진선급에 비해 규모면에서 아직 부족한 한국선급이 해외 마케팅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경비문제로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웠으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국제전시회, 기술세미나, 국제위원회 등 기존 참여가 확정된 행사를 이용하고 추가의 경비부담을 최소화하여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를 적극적인 국내외 고객 유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치열하게 국제 해운 및 조선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선급이 회사의 홍보와 마케팅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선급은 이날 기념식장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와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있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향상을 위하여 상기 두 가지의 큰 국가적 행사에 대한 현수막을 자체 제작하여 게양하고 각종 홍보 책자를 비치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한국선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세계 각지에서 개최될 한국선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활용하여 G20 서울 정상회의 및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동시에 홍보하고 한국 알리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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