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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KMTC.STX, 선대 늘린 이유

고려해운과 STX 팬오션의 선대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다른 선사들이 선대확장을 주저하거나 줄이는 와중에 반대로 선대를 늘리고 있기 때문. -개선될 시황 먼저 대비 들어가 최근 고려해운은 2,800TEU급 선박 한 척을 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해운 관계자에 의하면 선박구입을 위해 담당자가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고 한다. 이처럼 고려해운의 선대확장은 꾸준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역내 항로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선대확장에 대해 사선비율을 늘려 안정적인 선대규모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해운 측 관계자는 최근의 선박도입은 향후 시황개선에 대비하는 성격이 크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신규항로 개설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의 선대확장도 고려해운과 맥을 같이 한다. 최근 이 회사는 신규 선박도입을 통해 케이프사이즈 선박 9척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철광석 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기세이다. STX팬오션 측 관계자도 선대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영업력을 갖추려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도 시황개선에 대한 고려가 없지 않음을 인정했다. 즉 양사의 선대확장은 다른 선사들이 선대확장의 여력이 없을 때 미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양 선사가 선대확장에 돌입한 시기와에 맞춰 해운시황이 개선될 전망이 높다는 보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STX팬오션은 지난 4월 9일 오전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181,000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X 노블(STX NOBLE)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 STX팬오션은 그 동안 중국의 New Times 조선소에 9척, STX조선해양에 4척 등 총 13척의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발주했고, 현재까지 STX NOBLE을 포함 2척 을 인도받았다. 현재 STX팬오션은 벌크선 46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PCTC 2척, 반잠수식 초중량운반선 1척으로 구성된 77척의 사선대를 포함 총 420여 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탄탄한 재무구조가 선대확장 동력 최근 금융권의 보고에 따르면 STX팬오션의 매출채권회수주기는 22일로 가장 짧았다고 한다. 유동-당좌비율은 200%에 육박해 타사 평균치인 127%, 113% 대비 70~80% 이상 견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비율도 66%에 달해 지금 당장 빚 탕감을 요구해도 무난할 정도라는 것. 부채비율도 업종 평균치 대비 210% 낮은 102%로 막대한 설비투자를 요구하는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탄탄한 재무구조가 선대확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인도가 예정된 선박은 모두 17척으로 컨테이너 1척과 탱커 1척은 이미 1월 중 인도됐다. 벌크선 12척을 비롯해 자동차선(PCTC) 2척, LNG선 1척을 차례로 인수할 계획이다.아울러 중고선 매입 등 2억불이 넘는 신규투자도 이뤄질 계획이다. 고려해운도 지난 2008년도까지 2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작년 최악의 해운시황 속에서 회사 고유의 영업인 해운업에선 15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계열사들의 실적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 남달리 커진 양 선사의 선대규모 고려해운과 STX팬오션은 지난달부터 전 세계 컨테이너 선사 중 각각 28위, 29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30위내 순위권에 들어간 국적선사들의 숫자가 2배로 증가했다. 지난 7일 AXS-알파라이너(프랑스 해운업체 컨설팅 기관) 발표에 의하면 STX팬오션은 매출액 증대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컨테이너 부문을 늘려 2009년 44위에서 현재 29위를 기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측면과 매출액 증대 기준으로 볼 때 기존 벌크선 부문만의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컨테이너선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 매출액 중 컨테이너선 비중을 현재 11%에서 향후 30%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려해운의 컨테이너 운영선단은 총 36척, 4만3천453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 세계 컨테이너 선사 중 선복량을 기준으로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고려해운의 선복량인 3만1천576TEU보다 1만2천TEU가량 늘어난 것으로, 용선과 사선을 모두 종합한 수치다.아시아 역내 항로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지난해 컨테이너 선복량 기준, 세계 35위에 랭크된 바 있다 STX팬오션은 현재 사선 77척을 포함한 330여 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사선 95척과 총 운영선대 500여 척을 달성하고, 2012년 이후에는 총 사선대규모 120척을 넘어섬으로써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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