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곤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은 3월 16일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출입기자단과의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작년은 전년에 비해 16%정도의 물동량 감소로 회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꼈으나 올해부터는 점차 처리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회원사의 제값받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역장비 관세 감면 추진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협회 발전에 따른 5년간의 비전을 마련 시행할 것이며, 아울러 회원사의 각종 현안을 주도면밀하게 파악하여 처리하면서 회원사의 공동발전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회원사의 최대 현안인 하역장비 도입에 따른 관세부과를 전액감면 되도록 노력하고 하역요율의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노조상용화와 관련된 모순되는 여러문제를 각 회원사의 협조에 의해 풀어 나가 업계전체가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영난 과잉 부두건설이 원인
이날 김 회장은 항만하역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 이유로 무분별한 부두 건설로 인한 과당경쟁 유발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물류업계의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판단으로 무분별하게 부두를 건설하여 과당경쟁을 유발시켜 회원사들이 막심한 경영난에 작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20FT 컨테이너 당 120달러선의 운임을 받고 있고 중국이 100달러선을 유지하는데 반해 국내업체들은 그 절반도 안되는 금액을 받기 위해 저가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회장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해양수산개발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물류업의 기본 취지에 의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으로 항만이 운영되도록 선화주와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율적 항만운영 위해 노력할 것
관계당국과도 업계가 이같은 협력을 통해 모든 문제를 기초에서 부터 다시한번 점검하여 업계의 공동번영을 위한 대책을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이에 "협회 임직원도 더욱 신바람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46년 부산태생으로 65년 부산상고와 69년 부산 동아대학교 경제학과를 각각 졸업하고 81년 (주)동방에 입사하여 86년 포항지점 부지사장에 이어 88년 동해항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주)동방 포항 인천 광양 등의 지사장을 지낸 후 영업본부장으로 발탁된 후 2002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80년 내무부장관 표창과 2001년 철도청장 표창에 이어 2003년 한국CEO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2006년 (주)동방 부회장에 이어 2008년 동방금속공업 대표이사를 겸하며 재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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