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3월 15일(월) Big-O 사업 설계 및 시공 일괄입찰(일명 턴키입찰) 공고를 냈다. Big-O는 여수 신항 일대 앞바다에 1,2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바다 전시장이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Big-O 공간 자체가 여수세계박람회의 랜드 마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동안 세계박람회가 육지에서 전시장 중심의 행사에 치중했다면, 여수세계박람회는 Big-O은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연출, 극적 이벤트 및 쇼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박람회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적 특성을 감안할 때 Big-O사업은 단순한 건축, 토목사업의 차원을 넘어 문화, 예술 콘텐츠, 첨단IT, 건설 등이 종합적으로 융화된 새로운 장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박람회 유치 이후 마련된 종합기본계획 상의 Big-O는 도시계획과 건축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전시, 조경, 테마경관연출, 도시, 건축, 토목, 문화, 예술, 영화, 음향, 역사 등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 분야가 중심이다. 이 중 국제현상공모(‘09.10～12)를 거쳐 5개의 당선작을 뽑아 Big-O사업의 방향에 특별함을 두었다. Big-O사업에는 해상에 위치한 주제관과 육지부를 연결하는 바닷길, 관람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해양체험공원,‘킬러 콘텐츠’로서 각종 공연, 문화예술행사 등을 위한 해상무대, 여수세계박람회의 밤을 멋지게 밝혀 줄 뉴미디어 쇼 시설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한 여름 밤에 해상공연과 함께 펼쳐질 뉴미디어 쇼는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Big-O 프로젝트를 박람회 기간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관광객들이 다시 들러보고 싶어하는 명물로 계획하고 있다. 주제관, 아쿠아리움 등과 함께 Big-O는 영구시설로 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해상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번 Big-O 프로젝트를 맡게 될 사업자는 6월 중에 선정되며 7월 중 착공하게 된다. 2011년 말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 및 시범운영을 거쳐 박람회 개막에 맞추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Big-O사업 입찰공고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