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가 동남아 지역에 이어 중국의 해운인력 양성에 적극 나섰다.
오거돈 총장과 이윤철 국제교류교육원장, 최석윤 해사대학 부학장으로 구성된 대학 고위관계자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중국 칭다오(靑島)와 하이난다오(海南島) 등을 방문, 중국해양대학 부속 칭다오대학과 국제학술교류 협정(MOU)을 체결하는 등 해사교육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한 한국해양대의 위상을 강화했다.
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중국해양대학(총장 Liu Kong-qing) 부속 칭다오대학이 올해 중국 하이난다오 싼야지역에 해양대학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는데 따라 한국해양대의 해외 브랜치(branch)화 문제 등을 심도있게 협의해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대학은 중국해양대가 신장생산건설부대의 칭다오덕태투자자순유한공사와 투자 합작하여 2005년에 설립한 사립형 부속대학으로서 재학생 약 7천500여 명, 17개 학부전공과 6개 전문대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 총장 등은 지난 6일 칭다오대학을 방문하여 양 대학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7일 ‘한국해양대와 중국해양대 부속 칭다오대학간 국제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해양대는 칭다오대학의 하이난다오 해양대 설립에 대한 인력지원을 비롯해 학술연구와 교육에 관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공동연구와 강연 및 토론회 실시, 학술 연구정보 교류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및 협력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 총장 등은 8일에는 하이난다오 싼야지역 해양대학 설립 부지를 시찰하고 칭다오대학 Li Guang-zhou 이사장과 해양대학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운영방안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양 대학 간의 우호적인 국제교류 활성화는 물론 대학의 국제화지표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국해양대는 칭다오대학에서 수학을 마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여 향후 한국어교육부 어학연수과정 참여 및 편입을 통해, 이른바 ‘2+3’ 또는 ‘1+4’ 시스템의 교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칭다오대학의 해양대학 설립 시에는 한국해양대가 교수진 파견 및 교수요원 양성 등의 인력 지원 및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참여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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