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가 최근 수년간 국내외 각 기관, 단체 등의 필수적인 견학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3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개인자격의 방문객을 제외한 기관, 단체 등의 공식적인 견학 횟수가 작년 한 해 동안 총 59회에 걸쳐 4천727명이 캠퍼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의 총 35회 3천570명에 비해 인원 면에서 30% 가량 증가한 것.
한국해양대 캠퍼스 투어에 나서는 이들은 국내의 경우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과 정부 부처 공무원, 기업, 각종 단체 등으로 다양하다. 국외 방문객은 주로 해양 관련 대학 및 연구소, 기업, 정부기관 관계자들이다.
오거돈 총장은 “우리 대학이 비록 부산 영도라는 섬에 딸려 있는 ‘섬 안의 섬’ 조도라는 또 다른 섬에 위치해 있지만 해양 분야에서 갖춘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이라며 “대학의 성과와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시설물은 물론 아치나루터, 아치자갈마당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다보니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국제교류협력관’은 해양 녹색기술 이용에 관심 있는 이들의 방문을 재촉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과 같이 세계 유수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이곳은 해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였다. 캠퍼스 서쪽 바다 수심 10m이하 지점에서 여름철에는 상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온보다 따뜻한 바닷물을 끌어올려 냉난방에 활용하는 까닭에 기름을 이용할 때보다 에너지를 무려 54%나 절약하여 연간 8,600만 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아 향후 새로운 에너지 공급시스템으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순경 대외협력과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의 영향력에 반해 외부에서 대학으로 들어오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큰 단점이었지만 남항대교와 부산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의 건설 등으로 인해 우리 대학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북항대교의 개통과 더불어 학교 앞 동삼동 매립지의 ‘해양 혁신 클러스터’ 가 조성되면 해양 관련 산업 연구와 인재양성의 중심인 우리 대학으로의 발길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한국해양대학교 견학ㆍ상담 문의는 방문할 시간과 날짜, 인원을 파악한 뒤 관람을 원하는 각 부서에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대외협력과 410-5168 (△실습선 410-4206, 4476 △마린시뮬레이션센터 410-4762 △국제교류협력관 410-4771 △박물관 410-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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