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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현대중공업, 해운업 노크하나

현대중공업이 해상운송업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12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서 해상운송업 진출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사실 여부를 묻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해운업 진출은 그간 점차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현대중공업은 간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해상운송업에 참여해 왔다. 작년 7월 예인선 운영 업체인 코마스를 설립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의 자회사인 그랜드차이나시핑컴퍼니와 조인트벤처로 그랜드차이나현대시핑컴퍼니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운영방식이 간접적인 운영이었다면 사업목적이 해상운송업이 포함된다는 것은 현대중공업의 해운업 직접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업계에선 이번 정관변경이 현대상선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9월 기준 현대상선의 보통주 2342만4037주(15.3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19.30%)에 이어 단일 주주로는 두 번째로 대주주라 할 수 있다. 지분확보를 통한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돌고 있다. 일각에선 현대중공업의 해운업 진출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해운업체를 인수할 자금여력이 없기 때문.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중도금 납입 지연으로 조선업 전반의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현대중공업은 특히 현대오일뱅크에 2조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어 해운업 진출 관련 시장의 오해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가의 전반적인 평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일뱅크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4725억원으로 줄였으며 추가적으로 1조4000억원 가량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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