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보증을 받지 않은 채 선박을 주문한 선주들의 상당수가 주문 취소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기준으로 2008년 계약된 선박의 선가는 30~40% 과대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시황하락에 따라 많은 선사들이 경영악화에 빠지면서 그 결과 향후 신조선 건조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신조선 계약의 경우 선불금으로 전체금액의 10~20% 지불하고 다음 공정이 향후 몇 개월 이내에 진행된다. 그러나 이 2단계 공정을 위한 지불금액이 대다수 지급되지 않아서 많은 양의 선박이 건조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선불금 몰수를 두려워해 잔여금을 모두 지불하고 선박을 인도 받는 선주들의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N.Cotzias조사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드라이벌크 주문량 중 10%에 해당하는 450척 가량이 주문 취소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인도예정인 선박수는 2,263척, 1억2,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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