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월 25일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해상 2곳에 항해금지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했다. 북한의 항해금지 구역 설정은 통상 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에 나온 터라 향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군 당국은 26일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3월29일까지 서해 백령도 동방 해상 1곳과 대청도 동방 해상 1곳에 각각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고 밝히고 "군과 정보당국이 북한의 의도를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항해금지구역이 선포된 백령도 동방 1곳과 대청도 동방 1곳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걸쳐 있는 지역이다.
현재 해군과 해병대는 이에 따라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 중에 있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작년 12월21일 서해 NLL 이남 해역에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 수역을 평시 해상사격구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군은 그러나 서해 일원의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선포한 금지구역은 서해 5도를 다니는 여객선과 민간선박의 항로와 멀리 떨어져 있다"며 "여객선과 민간 선박의 항해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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