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조카들이 경영권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계열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발언한 내용이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계열 분리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이 같이 답했다. 작년 12월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계열분리는 어떤 시점이 되면 자연스럽게 되는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계열분리는 물 흐르듯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조양호 회장과 큰 그림에는 동의했지만 언제 어떻게 계열분리를 할지에 대해선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은 조양호 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인 조수호 회장이 2006년 사망한 이후 미망인인 최은영 회장이 경영을 맡아 오고 있다.지난해 한진해운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320만주(3.62%)를 매각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계열분리를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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