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남항 전체 9개 선석 가운데 3개 선석이 올해 연말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7일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온 울산신항개발(1-2단계) 남항부두(전체 9개 선석) 가운데 3개 선석이 오는 12월 말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개장하는 3개 선석은 (주)정일스톨트헤븐(지분율 91%)과 삼성중공업(주)(9%)이 시행하는 남항 4·5번 부두로 안벽길이 540m에 5만DWT급 2개 선석(부지 18만7,962㎡)과 LS-Nikko동제련(주)(지분율 100%)의 안벽길이 280m, 3만DWT급 1개 선석(부지 8만9,166㎡) 등이다. 신항 남항부두는 지난해 국비 6,616억원이 투입돼 중앙방파제(900m)와 남방파제(2,100m), 범월갑방파제(610m) 등이 완공됐다.
이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된 4·5번 부두는 5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지난 2008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지난해 12월말 기준) 67%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고 366억원이 투입된 6번부두는 52.2%의 공정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올 연말 남항 3개 선석이 완공되면 (주)정일스톨트헤븐의 4·5번 선석은 액체화물을 주로 취급하게 되고 LS-Nikko동제련(주)의 6번 부두는 광석류 전용 부두로 운영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7월 국비 340억원과 민간자본 2,238억원이 투입돼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에 들어간 울산신항 북항(1-1단계) 6개 선석에 이어 이번 남항 3개 선석이 추가되면 울산항은 본격적인 신항시대를 열고 동남권 물류의 중심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011년 말 완공이 예정된 나머지 6개 선석 역시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2·3번을 제외한 1·7·8·9번 선석이 평균 20%대의 공정율을 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올해 3개 선석에 이어 내년 말까지 신항 남항 9개 선석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800만톤의 화물의 처리할 수 있어 울산항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과 연계되면 울산은 액체물류 중심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신항은 남구 용연동에 2,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4선석과 광석부두 2선석 등 6개 선석의 북항부두와 울주군 온산앞바다의 남항부두 9개 선석 등 2곳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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