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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한국해양대, 북극항로 연구 돛 올리다

한국해양대는 15일 오후 3시30분 해사대학 앞에서 북극해항로 연구센터의 문을 열었다. 북극항로 관련 연구센터가 생긴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북극항로는 북극에 얼어 있던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바닷길로 지구상 항해 최단거리 항로를 말한다. 북극항로는 기존 다른 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를 40%, 운항시간을 45% 줄일 수 있다. 연구센터는 빙해역 항해기술 분과(4명), 선체구조 안정성 평가분과(4명), 저온용 선박장비 개발분과(6명), 국제법률 검토분과(3명), 물류운송 경제성 평가분과(6명), 항로 및 국제협력 분과(3명) 등 6개 분과에 34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센터는 북극해의 상용항로가 열릴 것에 대비해 북극항로 이용에 관한 제반 기술적.경제적 문제를 연구하고 관련 당사국간의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적선의 북극항로 운항이 쉬워져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항이 경쟁항만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연구센터 측은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이밖에 극지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첫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북극탐사 항해 때 동승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국해양연구원, 교통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일본과도 북극항로를 함께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김길수 센터장은 "부산항은 북극항로가 열렸을 때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항만"이랴며 "선박급유업, 선용품업, 수리조선업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북극항로를 이용한 크루즈상품과 해상운송 파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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