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선정 입찰을 앞두고 지역 하역업계가 운영권을 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1척, 2,000TEU급 5척의 배가 동시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로 신항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있다. IPA가 3,200억여원을 들여 2012년까지 준공, 2013년 개장할 예정이다. IPA 측은 부두 준공에 앞서 이르면 이달 이나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입찰을 통해 부두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항 컨테이너 부두는 내항의 수심이 10m 안팎에 그치는 것과는 달리 수심이 18m까지 확보되면서 최대 1만TEU급 선박이 접안이 가능하다. 갑문시설이 있는 내항에 비해 선박의 갑문 통과시간도 줄어들어 운송시간도 줄어든다.
특히 내항 재개발사업 1단계 부지로 거론돼 2015년 이후 복합문화공간에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이는 내항 1ㆍ8부두에 사업장이 있는 하역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남항에 컨테이너 부두를 갖고 있는 하역업체들도 신항 부두에 관심이 높다.
신규 조성되는 신항 컨테이너 부두가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IPA는 운영사 선정시기, 방법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IPA 관계자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신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선정이 공고도 나가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물동량 창출 능력 등 부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준에 따라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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