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20~21일 양일간 ‘STX문경연수원’에서 ‘0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계열사별 중장기 사업계획과 실행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번 경영전략 회의에는 강덕수 STX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12월 중순에 열렸던 경영전략회의가 올해 1달여 일찍 개최된 것은,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맞추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한발 앞서 해 나가겠다는 의지이다.
이 자리에서 강덕수 회장은 “현재 STX그룹은 조선·해운 부문에 비즈니스가 편중되어 있다”고 말하고 “그 동안은 두 부분이 그룹 성장과 다른 비즈니스 전개의 근간이 되었지만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 호황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지난 2005년부터 해양 및 산업플랜트·건설·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오긴 했지만, 속도나 규모 면에서 미흡했다는 판단 하에 해양 및 산업플랜트,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그룹내 전 사업부문간 균형성장을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TX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선, 해양플랜트 부문 선진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2010년을 STX가 이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지막으로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세와 중장기적 계획 수립 및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10년은 생산 증대와 수익성 확보, 마케팅 강화, 유동성 확보, 재무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과 진보를 위해서는 항상 위급한 상황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위기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동반한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 지금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는 자만이 그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며 2011년 그룹 출범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실천을 참석 임원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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