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오거돈 총장이 전 세계 해양·해운인력 전문 양성기관의 연합체인 국제해양대학교연합(IAMU,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time Universitie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열린 국제해양대학교연합(IAMU) 2009년도 정기 총회에서 2010년 4월부터 2년간 임기의 차기 의장으로 오거돈 총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이와 함께 내년 9월 열리는 2010년도 정기총회 개최지도 한국해양대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IAMU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유일한 비정부기구(NGO)로서 전 세계 28개국 53개 회원 대학교로 구성된 해양대학교 연합체이며, 한국해양대는 설립 초기부터 이사멤버로 참여해왔다.
오 총장이 IAMU 차기 의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IAMU를 통해 세계 해양정책의 중요 결정과정 및 제도 개선 논의 등 본격적 참여와 세계해사기구(IMO) 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총장은 이에 따라 지난 22일 폐막한 이번 정기 총회에서 경선 절차 없이 참석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에 추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 총장은 총회 차기 의장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심각한 해기인력 부족사태를 맞아 IMO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11월부터 Go To Sea라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선원 복지증대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세계적인 해기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IAMU 회원 대학들의 기술협력(Technical Cooperation)과 지역간 협력(Regional Cooperation) 체계 구축을 통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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