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허치슨터미널이 항만물류효율화를 위해 RFID 기술을 도입, 유비쿼터스 항만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한국허치슨터미널(Hutchison Korea Terminals)은 지난 5월 31일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운영하고 있는 허치슨부산컨테이너터미널(HBCT)과 허치슨감만컨테이너터미널(HGCT)에 RFID Reader기를 설치하여 시범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RFID 기술은 해양수산부에 의하여 항만물류효율화 사업에 추진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실효성 검토 후 내년부터 국내 모든 항만에 확대하여 항만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의 모기업인 Hutchison Port Holidings(HPH)와 미국 항만물류 RFID 제조업체이며 Savi Technology의 합자회사인 Savi Net-works LLC에서는 HPH가 운영하는 주요 거점 터미널에 RFID를 시범 설치*운영 한 후 HPH 전 터미널로 확대하는 자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시범설치 운영터미널 중에 하나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RFID 운영준비를 완료하고 선사나 화주 등 고객의 요구가 있을 때 언제라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사물에 붙이는 태그(Tag)에 고유한 정보를 입력하고, 리더(Reader)를 통하여 이 정보를 읽고, 기존의 인터넷 망, 인공위성, 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수십에서 수백 가지 정보를 읽어내는 신개념의 태그를 말한다.
특히,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나 바코드에 비해 판독*인식에 공간적 제한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출입통제, 물류 관리, 주차 관리 등에 활용도가 높다.
항만물류 사업에서 RFID의 활용은 ▲무선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컨테이너 위치추적 ▲반출입 및 선적*하 작업 시 컨테이너 자동인식 ▲컨테이너 화물의 재조작 및 보안상의 제반 문제 해결 ▲물류 정보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HBCT, HGCT의 Q/C, Gate, RMGC 등에 총 23기의 Reader를 설치하여 화주, 운송사, 선사, 항만 기관 등이 자산관리, 차량배차, 창고운영, 컨테이너 운영 및 국내외 통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터미널 운영에 있어서도 컨테이너 보안 및 확인, 장치장의 운영 능률 향상 등을 통해 터미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허치슨터미널 관계자는 “Global Terminal operator인 허치슨터미널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신규 장비에 대한 투자, 최첨단 항만 운영 IT시스템의 도입 등 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을 통해 부산항이 허브항만으로 입지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근 기자 jerr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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