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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해운업계, 불황 대비책 마련 ‘분주’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계가 새해 불황에 대비한 사업계획 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해운시황 둔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가속패달을 밟을 계획이다. 국내 최대 해운선사로 꼽히는 한진해운(회장 조수호)은 급격한 해운환경 변화에 대비해 핵심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인디아, 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터미널 사업과 3자 물류 사업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외부 환경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하는 등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수호 회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한진해운은 어려운 역경과 험한 파도 앞에서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바닷길을 열어 왔다”며, “앞으로도 ‘수송보국’의 경영이념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자”고 말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현대상선(사장 노정익)은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非) 컨테이너선 부문 강화에 전력을 투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조선 부문에 이미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을 인수받아 투입했는가 하면,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인 선박확보를 통해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LPG 및 석유화학제품 수송 등 특수선 사업과 LNG선, 부정기선 부문 등의 틈새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참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제휴그룹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년보다 5.3% 정도 증가한 226만TEU의 달성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정익 사장은 “현대상선은 지난 몇 년간 수익구조 선진화 및 비용절감 등 기본체질 강화 노력을 하며 충분히 대비해 온 만큼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히려 갈수록 예측이 어려워지는 시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동남아해운을 인수한 쎄븐마운틴 그룹(회장 임병석)도 그룹 계열사들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은 금년 화두를 ‘개발해서 우리 선박으로 운송한다’로 삼는 등 앞으로 사선확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동남아해운의 경우 선대확장은 물론 선대조정, 항로조정, 그리고 3자물류 사업에도 본격 나설 참이다. 특히 사선 및 용선선박을 30% 이상 확장하는 한편, 해외지점, 지사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임병석 회장은 “올해는 세계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목표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STX그룹(회장 강덕수)도 ‘해운물류-조선기계-에너지’의 3대 사업을 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운영 방향을 균형성장에 포커스를 맞추는 등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둘 생각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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