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물량은 98만4576개로 전년 동월(102만5764개)에 비해 4% 줄었으며, 환적화물도 40만7935개를 처리해 전년 동기(43만4728개)대비 6.2% 감소했다. 부산항 물동량이 감소하기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부산항의 컨 처리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 대해 BPA측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수출입 화물이 시간과 내륙운송비가 적게 드는 인천, 평택항 등으로 분산 처리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은 야적장이 부족해 장기적체화물에 대한 규제가 심하고, 검역도 까다로운데다 컨테이너세까지 징수하는 것도 화주들이 부산항 이용을 꺼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말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물량은 1,085만D7326TEU(1TEU는 20피트 컨 1개)로 지난해 동기의 1,046만3139개 보다 3.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475만4464개(전체의 43.8%)로 지난해 동기(434만9395개) 보다 9.3% 늘어난 반면 수출입화물은 603만3940개로 전년(601만6220개)에 비해 0.3% 가량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편집국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