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국제방폭(防爆)인증기구(IECEx Scheme)로부터 국제방폭인증을 획득했다.
2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울산 본사에서 가진 국제방폭인증서 수여식에서 ‘안전증(Increased Safety) 방폭구조’ 전동기에 대한 제조 기술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한국산업안전공단(KOSHA)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국제방폭인증 공인기관이자 국제 공인 방폭인증시험소로 지정된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국제방폭전기기기 안전기준인 IEC(국제전기기술 위원회)규격에 의한 제품 평가와 함께, 생산업체의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품질시스템 심사에서 적합성이 인정되어 인증을 취득하게 된 것.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산업설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 세계 각 개별 국가의 안전규격 통제에서 벗어나 국제방폭인증이란 상호인증제도를 통해 국내 생산 방폭기기에 대한 안전성의 선진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기기기의 사용이 각종 법으로 강제화되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국제방폭인증 취득은 해외 수출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방폭인증은 폭발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기기의 안전성을 IEC의 규격에 따라 심사하는 것으로, 기존 개별기기에 대한 안전성만을 확인하던 차원을 넘어 업체의 제조기술 및 품질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확인 평가하는 국제 규격이다.
방폭전기기기는 석유, 화학, 가스 및 조선산업 등 공정상 인화성이나 폭발성 물질을 취급하는 산업분야에 설치되는 전기기기 또는 제어 설비이며, 2005년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총 25개국이 국제인증기구에 가입돼 안전성 확보와 국제 자유 무역을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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