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련항집단유한공사 이사장 등 대련항 운영과 관련한 고위 관계자들이 9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 자매항 결연을 제의했다.
이들은 대련항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세계 유수의 선진 항만을 직접 견학 시찰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방문한 데 이어 인천항만공사를 찾아 이같이 제안했다.
방문단의 대표인 위엔 푸 씨우 대련항집단유한공사 이사장은 “대련항은 물동량 측면에서 인천항과 매우 유사한 면이 많은데다 지난 2003년 정부 관리에서 공사체제로 전환됐다”며 “항만을 보다 국제화하고 항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인천항과 우호적인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자매 결연을 맺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단에는 위엔 푸 씨우 이사장과 린 칭안 대련항객운총공사 사장, 왕 안 위엔 대련항전력공사 사장, 한준규 대인훼리 사장 등 대련항 관련 고위 경영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서정호 사장은 “대련항집단유한공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대련과 인천을 오가는 카페리 노선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컨테이너화물이 더욱 많이 오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매 결연은 형식이 아닌 양 항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은뒤 논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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