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야간 작업을 하지 않는 부두의 조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 절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 BPA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뒤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자 다각적인 에너지 절감대책을 마련, 시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BPA는 우선 부산항 1, 2부두 등 공용부두의 전기료 절감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야간 하역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조도를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또 공용부두에 설치된 노후 수도계량기를 교체하는 한편 누수배관 수리 등을 통해 매월 1800t에 달하던 누수량을 허용범위내인 350t 안팎으로 대폭 줄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입한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도 경제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엔진의 70%만 가동하고, 가급적 최대 승선인원(68명)을 모아 한꺼번에 운항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컨테이너부두에서 나오는 크레인용 폐타이어를 부두 안벽의 방충재로 활용하고, 기름을 사용하던 차량을 LPG 차량으로 대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BPA는 2일 오전 BPA 회의실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에너지 절약 대책회의를 열고 유가급등에 따른 대책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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