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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삼성중, 안전사고 체험으로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체험관을 건입해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해부터 조선소 전체사고의 1/3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수칙 미 준수 등 개인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본인이 직접 다양한 사고유형을 접해 볼 수 있는 교육장마련에 착수했다. 거제조선소 안전체험관은 총 700평의 부지에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실과 산업안전 전시실, 그리고 5개의 안전체험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근 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체조연습장도 마련돼있다 . 이론교육장에서는 안전과 환경, 소방 등 실습에 앞서 교재를 활용한 교육과 올바른 작업자세 등 인간공학을 기초로 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체험실습장에는 실제 작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여 감각적인 체험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지할 수 있도록 기계운반 및 이동작업, 전기, 화재, 블록작업 등 유형별로 나누어져 ▲추락 및 협착사고 ▲감전사고 ▲화재 · 폭발사고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事例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전체사고의 40%가 1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작업자에서 발생하는 것에 주목해 우선적으로 신입사원들에게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협력회사를 포함한 조선소 내 모든 근무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들어 조선소의 주요고객인 해외선주사들은 보건, 안전, 환경(Health, Safety & Environment)의 국제적기준을 의미하는 HSE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HSE에 대한 조선소들의 인식 및 수준이 선박수주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쉘과 비피와 같은 세계적인 오일메이져 회사들은 선박건조 계약시 HSE 인증여부를 계약조건으로 내걸고 있으며, 조선소에HSE 전담자를 직접 파견하고 있을 정도로 중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18일 조선업계 최초로 무재해 150일을 달성하기도 했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선주사 관계자들과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HSE와 관련된 개선사항이나 현안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동일유형의 사고를 방지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 새로운 HSE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한발 앞서가는 관리체제를 도입해 선주사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산업재해는 우리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대형제조업에서 직원들의 보건과 안전에 대한 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경영의 필수적인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안전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무재해사업장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기자/sjp5680@kt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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