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신항에서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7월 13일 오후 5시까지 러시아 범선 PALLADA호의 개방행사를 갖는다.
지난 89년 건조된 2천200톤급 범선 PALLAD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극동어업기술대학의 간부후보생 교육을 위한 실습선으로, 자매결연학교인 여수대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부산을 거쳐 7월 10일 오전에 입항해 7월 13일 오후 5시 블라디보스톡으로 출항할 예정이며, 특히, 출항 1시간전 172명의 승선자 모두 돛을 잡고 연출하는 출항 세레모니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방행사를 갖는 PALLADA호는 작년 6월 여수에서 개최된 Sail Korea 2002 한국범선대회에 참가차 여수항에 입항해 시민에 공개된 바 있는 길이109m, 폭 14m의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대형 범선으로 지난98년 호주 세계범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국제범선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여수지방청은 이번 행사는 어른에게는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오동도 입구 쌍용시멘트 공장 정문을 통하여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아 관람할 수 있으며,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박상준 기자/sjp5680@kt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