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등공신 와인, 그나저나 빛과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쉽게 변하는 와인이 어떻게 머나먼 유럽에서 우리 식탁까지 온 것일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 만들어지는 고급와인이 배로 부산에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일 정도, 와인에 이상적인 온도는 15-17℃. 막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동 컨테이너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냉동컨테이너는 온도조절기를 설치해 영하 30℃에서 영상 30℃까지 내부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컨테이너로 와인은 물론 과일, 생선, 육류 등 변질되기 쉬운 화물을 수송하는데 쓰인다.
냉동컨테이너는 항상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선박, 터미널, 기차 등 냉동컨테이너가 거치는 곳에는 어디에나 전력공급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컨테이너를 트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MG-SET이라는 발전기를 부착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킨다.
해상운송 중 선원들은 당직까지 정해놓고 수시로 컨테이너 온도를 확인하는 등 냉동컨테이너는 특별한 취급을 받으며 정성스럽게 운송되기 때문에 일반 컨테이너에 비해 2-3배 정도 비싼 운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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