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31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지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여수해양청은 내달 2일 오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조성 협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지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는 자체예산을 투입해 여수신항 인근지역 항만·철도부지 14만평에 주 전시관으로 활용될 부지조성 사업을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 방문시 여수 인근 도로, 철도, 고급호텔 등 기반시설 확충 공사현장과 함께 전시장 부지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는 각종 형태의 일반 국내박람회와는 달리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이 BIE가 공인하는 박람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이며, 10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는 올해까지 BIE 측에 공식적으로 유치신청을 해야 하며, BIE측은 내년 상반기에 유치 신청국에 대한 행사 개최능력 등 현지실사를 거쳐 12월 개최되는 BIE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 모로코와 폴란드 3개국이며,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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