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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유럽 주요항만 체증 없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미국 서안 항만에 이어 유럽의 주요 항만에서도 올해의 경우 체증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행된 해운*물류 전문지 내용을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미 서안의 LA 항만과 LB 항만의 경우 항만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같은 심각한 화물 처리 지연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유럽의 경우도 중국과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오는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늘어났으나 작년의 성수기 때와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럽의 북서 지역에 있는 대형 항만들은 작년과 같은 항만 적체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 처리시설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의 채용과 함께 항만 작업 절차와 적부 계획 등을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결과, 지난 8월 중국의 섬유*의류 제품들이 쿼터 제한을 피하기 위해 유럽 항만으로 밀려들어 왔을 때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의 주요 항만들이 성수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항만 체증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났지만, 2010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늘어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개발하지 않는 경우 항만 체증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류리 해운 컨설팅 사는 앞으로 2010년까지 컨테이너 해상 물동량이 연간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계획돼 있는 신규 항만 증가율은 단지 5%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의 하나인 로테르담의 이시티(ECT)의 경우 지난해 물동량이 24% 급증하는 바람에 심각한 항만 체증 현상이 빚어졌으나 올해는 입항 선박을 본래 스케줄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ECT도 새로운 항만 장비를 구입하고, 근로자 250명을 신규로 충원하는데 모두 3억 2,500만 달러를 투입한 결과, 금년 상반기까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지난해 항만 체증으로 심각한 몸살을 겪었던 영국의 사우스햄튼 항만 역시 신규 장비 도입과 항만 인력 추가 투입, 그리고 컨테이너 적재 능력을 25% 정도 확충한 것이 체증을 피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사우스햄튼 항만의 경우는 지난 6월에 출입하는 트럭에 대한 강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체증을 피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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