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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동*서 항로 ‘컨’ 물동량 ‘적신호’

최근 세계 주요 기간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서 항로의 물동량 증가율이 하락세가 커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1%를 기록한 바 있는 세계 동*서 기간 항로 물동량 증가율이 올해는 8.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오는 2006년과 2007년에는 6.9% 및 7.0%로 더욱 하락해 당분간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반적 하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 역시 향후 컨 물동량 증가율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3대 동*서 기간 항로로 꼽히는 태평양항로(아시아/북미), 구주항로(아시아/유럽), 대서양항로(북미/유럽)의 올해 물동량은 태평양항로가 1,664만 9천 TEU로 10.3%, 구주항로가 1,400만 4천 TEU로 10.1%, 대서양항로는 493만 5천 TEU로 3.7% 증가에 그치는 등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태평양 및 구주항로에서 동향(E/B) 및 서향(W/B) 물동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데 태평양항로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동향 물동량에 대한 서향 물동량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그 비중이 지난 2003년 37.8%에서 금년에는 32.1%까지 하락하고, 오는 2007년에는 30.1%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향 물동량에 대한 동향 물동량의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구주항로에서도 그 비중이 2003년 63.4%에서 올해에는 55.5%까지 하락하며, 2007년에는 51.8%로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주요 동*서 기간항로에서는 한 방향에서 선적률 및 수익성이 확보되더라도 다른 방향에서는 선적률 및 운항수익이 감소할 수 있으며, 특히 공 컨테이너의 재배치 규모가 증가할 경우 경영비용의 심각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기자 vsg@kpt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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