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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분석]JVC 우선협상자 선정 의미와 파장

이번 가스공사 JV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발표로 인해 국내 해운업계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당초 입찰 참여가 확실시 됐던 한진해운과 SK해운은 탈락의 수모를 안은 반면, 대한해운과 STX 팬오션은 각각 의미 있는 수주를 성공하며, 활짝 웃고 있다. ◆팬오션*대한해운 환영=무엇보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LNG 사업 불모지에 닻을 올린 STX팬오션의 LNG선 첫 수주와 대한해운의 2척 수주이다. 팬오션은 당초 입찰에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당당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벌크선 사업이외에 타 사업부문으로 발을 넓힐 계획을 갖고 있는 팬오션으로선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팬오션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후발주자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한해운 역시 국내 LNG 사업의 후발주자로 2척이라는 수주를 성공함에 따라 국내 LNG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동시에 그 입지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 특히나 이번 입찰에 공을 들여 온 대한해운으로선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며 “선가와 금융면에서 타 선사 컴소시엄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한진해운 침울... 현대 만족=반면 SK해운과 한진해운은 초상집 분위기다. 특히 국내 LNG선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자부했던 SK해운의 상황은 심각하다. 사실 SK해운은 LNG 사업이 회사의 주력분야라는 점에서 이번 탈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탈락의 후폭풍은 상상외로 클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해운선사인 한진해운의 탈락도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LNG 사업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부분에서 LNG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동요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안타까운 부분은 사실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LNG선 사업에 뛰어들었던 현대상선은 1척을 수주하며 체면을 유지하게 됐다. 내심 2척을 기대했던 현대상선은 라이벌 기업인 한진해운의 수주 실패를 의식한 듯 1척 수주에 만족하는 눈치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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