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은 그리스 차코스사로부터 수주한 선박 2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27일 열었다.
이날 명명식은 3만7천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과 2,824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1척에 대한 것이었으며, 현대미포조선 최길선 사장과 차코스 그룹의 차코스(P. N. Tsakos) 회장을 비롯해 그리스 정교회의 바르톨로메오스(Bartholomeos) 총 대주교, 그리스 문화부 차관 등 80여명의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선박은 각각 성직자의 이름을 딴 디오니소스(DIONISOS)호와 선주사 회장 부인의 이름(IRENE)을 따서 이레네스 릴라이언스(IRENES RELIANCE)號로 명명됐다.
특히 디오니소스호는 차코스사로부터 수주한 10척의 PC선중 네번째로 이날 명명식에 이어 곧바로 선주사에 인도됐으며, 이레네스 릴라이언스호는 6척의 컨테이너선 중 두 번째 호선으로 오는 8월말께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차코스사는 지난 70년에 설립된 회사로, PC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등 16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모두 5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유수의 그룹이다.
이에 앞서 그리스 정교회의 총대주교 일행은 26일 동구 방어동에서 그리스 선사 등의 도움으로 건립되는 울산 성 디오니소스성당의 축성식에 참석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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