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해운이 해양환경 보호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고려해운 15일 자사선인 KMTC ULSAN호(케이엠티씨 울산호)가 우수 해양환경 모범선박(Green Ship)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사선 총 17척 중 지난해에 인수한 신조 선박 2척을 제외한 15척에 대해 모범선박으로 인증받아 국내 선사 중 선박 보유 척수 대비 가장 높은 인증률로 기록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이번 KMTC ULSAN호의 우수 해양환경 모범 선박 수상으로 해양환경보호 선도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된 것.
지난 1997년부터 해양경찰청이 주관해 선정하고 있는 우수 해양환경 모범선박은 해양오염방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미 모범선박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4년 후 다시 이들 선박들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환경 모범선박지정제도는 선주, 선원이 능동적으로 해양환경보전에 솔선수범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해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용무 기자 ym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