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사장 유관홍)은 해양경찰청에서 수주한 1천500톤급 경비함의 진수식을 지난 23일 특수선사업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해양경찰청 이승재(李承栽) 청장, 울산지방경찰청 송인동(宋寅東) 청장, 울산시 김명규(金明圭) 정무부시장, 울산 언론사 대표단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유관홍(柳觀洪) 사장 등 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함정은 해양경찰청장 부인인 박영희 여사에 의해 진수돼 ‘제민 8호(해경 함번 1508함)’로 명명됐으며 길이 98.1미터*폭 14미터*깊이 6.8미터, 최대 시속은 21노트로, 최대 60명이 승선할 수 있어 32명의 조난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날 진수한 함정은 오는 11월 동해해양경찰서에 인도돼 독도 영유권 등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 임무를 띠고, 광역해상 경비*해난 구조*어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유의파고 5미터(Sea State 6)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할 만큼 내파성(耐波性) 및 복원성이 우수해 최대 30일간의 장기 항해가 가능할 뿐 아니라 20mm 발칸포와 M-60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1만톤급 선박 예인시스템, 함미 크레인, 헬기 갑판 등의 재난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93년 제민 2호, 2004년 제민 6, 7호 등 현재까지 해경이 발주한 8척의 동급 경비함 중 4척을 건조하며 해양경찰함정 건조분야를 주도하고 있는데 특수선부문은 이달 4일 KDX-Ⅱ 4번함인 왕건함을 진수하고 지난해에는 7천톤급 이지스함을 수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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