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사장 유관홍)은 최근 이란과 카타르에서 유조선 8척(현대삼호중공업 6척 포함)과 LPG선 4척 등 12척의 선박을 1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대중은 이란 국영선사인 NITC사에서 31만7천톤급 VLCC(초대형 유조선) 4척과 16만4천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했고 카타르 QSC사에서 8만2천㎥급 LPG선 4척에 대해 건조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중동지역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중동 선주사의 깊은 신뢰의 결과이며, 현대삼호중공업과의 공동 건조로 선주측이 요구하는 빠른 납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점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며 “세계 1위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박의 품질 향상과 고객 서비스에 경영역량을 집중한 결과, 까다로운 중동 국가에서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선박 추가 발주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유조선 등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NITC사에서 수주한 31만7천톤급 초대형 유조선은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 깊이 30.5미터 규모로,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만 총 56척, 5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총 240여척, 1천700만G/T, 180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주 잔량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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