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이 5월 초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8척을 수주한데 이어 또 다시 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수주하며 선박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란 NITC社(National Iranian Tanker Co.)로부터 31만8,000톤급 VLCC 3척을 약 3억8,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척당 가격은 약 1억2,800만달러로 최근 계약된 VLCC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30만톤급 VLCC의 가격은 지난 2002년 말 척당 6,350만달러였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1억1,000만달러였다.
이번 31만8천톤급 VLCC는 길이 330m, 폭 60m, 깊이 30.5m 규모로 15.6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9년 10월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NITC사는 이란 최대 선사 중 하나이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6년 처음으로 NITC사에 VLCC를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척의 유조선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102척의 VLCC를 수주해 이중 87척을 인도했으며, 이 부문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였던 60억 달러의 44%에 해당하는 총 15척 26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가격이면 선가 상승으로 자재비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며 “올해 초 카타르가스측과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안정적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영업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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