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6일과 27일 양일간 파리 OECD 본부에서 해운위원회(MTC)를 열고 주요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위원회의 존폐여부 및 존속 시 예산확보와 조직유지 방안이 논의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OECD 각 위원회의 예산은 OECD 본부에 의한 1부 예산, 각 회원국이 지출하는 2부 예산으로 분류돼 있는데 지금까지 1부 예산으로 운영됐지만, 작년 말 OECD 이사회에서는 2005년 말까지만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그리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은 해운위원회가 유일하게 해운산업의 경제사회적 측면을 다루는 국제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감안, 위원회의 존립을 주장해 왔다.
해운위원회를 OECD 2부 예산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해운위원회 참가희망국들은 분담방식, 해운위원회의 향후 활동방향 및 세부 계획 등을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운위원회 개최에 앞서, 선진국해운자문회의(CSG)는 최근 파리에서 회합을 갖고 OECD 해운위원회의 기능 인수 여부를 검토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는 물론, 해운위원회의 민간자문기관인 발틱국제해운협의회(BIMCO) 등도 문제의식을 높이고 있어 향후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백옥인 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을 비롯해 정해용 한국선주협회 상무, 이규선 해양수산부 사무관, 한철환 동서대학교 교수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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