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선사의 하나인 MOL사가 머스크 시랜드사에 이어 태평양 서향 항로 안정화협정(WTSA)에서 내달 12일부터 탈퇴할 예정이라고 Americanshipper지가 최근 밝혔다.
MOL사는 WTSA와 CWTSA(캐나다 태평양 서향 항로 안정화협정)가 설립될 당시부터 회원사로 활동했지만 최근 CWTSA에서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MOL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일본선사들은 협정체제를 중시해왔는데, MOL사가 이같이 협정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해운경기의 호황을 타고, 자사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에서 자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정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재정적인 만족도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부터 이 협정을 떠난 머스크 시랜드는 물론 최근 이 회사가 합병을 발표한 피엔오 네들로이드사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여 북미 서향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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