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Hebei)성 동북부 도시인 탕산(Tangshan)에 벌크항만이 건설돼 중국 항만의 적체에 대한 화주들의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근 Lloyds List지에 따르면, 베이징 시에서 남동부 쪽으로 200km 떨어진 보하이 만(Bohai Bay)에 새로 건설되는 이 항만은 카오페이디안(Caofeidian)항으로 25만 DW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기항이 가능하도록 수심 16m로 건설되며, 2010년 완전가동이 될 경우 연간 2억 톤의 석탄 및 철광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건설사업은 허베이 성정부와 기타 투자자들이 약 320억 위안(40억 달러)을 투자해 이루어질 계획인데, China Daily에 따르면, 기타 투자자들은 국영개발투자기업(State Development and Investment Corp), 허베이성건설투자기업(Hebei Provincial Construction Investment Co), 칭후안타오항무집단공사(the Qinhuangdao Port Group Co), 광동저장투자기업(the Guangdong Zhujiang Investment Co), 탕산시투자기업(the Tangshan City Investment Co) 등이다.
특히 이 항만은 북중국에서 남부와 동부 중국으로 수송하는 건화물의 적체를 완화하는데 주 목적이 있으며, 더 나아가 현재 부족한 철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원거리 지역 석탄과 원유 수송물류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카오페이디안 항은 칭후안타오 항만에 연결된 다통-칭후안타오간 철도를 이 항만에 연결해 철도 수송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철도 건설로 칭후안타오 항의 1억 5,000만 톤 상당의 석탄 및 철광석 초과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중국 거대 철강그룹인 소우강(Shougang) 그룹은 카오페이디안에 생산시설을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