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정기선사인 COSCO는 현대중공업과 세계 최초로 1만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계약을 체결로 컨테이너선 대형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아메리카 쉬퍼스지가 최근 전했다.
2008년 인도되는 이 선박의 길이는 352m로 Maersk-Sealand사가 현재 운항하고 있는 A-클래스 선박의 349m와 큰 차이가 없지만, 18개 컨테이너 횡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선체 폭이 최대 45.6m로 파나마 운하가 허용하는 폭인 13.3m를 초과하는 규모이며, 17개 컨테이너 횡적이 가능한 8,000 TEU급 선박에 비해서도 3m가 긴 것이다.
지금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은 2006~2007년에 인도될 중국 CSCL사의 9,200 TEU급이며 APL사가 1980년대 초에 포스트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최초로 신조 발주한 데 이어 1990년대 초에는 Maersk사가 6,000 TEU급 슈퍼 포스트 파나막스급 초대형선을 처음으로 신조 발주하는 등 지금까지 선사들은 선박 대형화에 적극 나서왔다.
한편, 태평양항로에서는 이미 8,000 TEU급 선박의 취항이 일반화돼 있으며, 롱비치(L/B)항에서는 하루에 8,000 TEU급 초대형선 4척이 입항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선사의 1만 TEU급 초대형선박의 신조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며, 2008년 이후에는 주요항로에서 이들 선박의 취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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