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사장 유관홍) 1979년 선박용 엔진을 처음 생산한지 26년 만에 세계최초로 대형엔진 생산누계 5천만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울산공장에서 7만 7천 6백 마력짜리 대형엔진의 시운전과 때를 맞춰 초대 회장 김영주 한국프랜지 명예회장과 김형벽 전 회장, 민계식 부회장, 유관홍 사장, 탁학수 노조위원장과 관계자 3백여 명을 초청해 5천만마력 달성 기념식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5천만마력 생산은 엔진메이커로써는 세계 역사상 최초이며, 대형디젤엔진 생산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과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보다 앞서 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엔진대국으로 우뚝 세운 위업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길이 21m, 높이 14m, 폭7.5m에 자체 중량만 1천790톤으로 4층짜리 빌딩의 크기와 맞먹는다”며, “98센티미터의 대형 실린더 10개가 장착돼 140마력급 중형 승용차 550대에 해당하는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대형엔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78년 당시 기계공업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연산 12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완공한 현대중공업은 이후 1992년 1천만 마력, 1997년 2천만 마력, 2001년 3천만마력, 2003년 4천만마력 생산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면서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힌 가운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엔진사업부문에서 LNG선의 주 추진기관용 스팀터빈과 선박의 추진시스템인 프로펠러, 크랭크샤프트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으며, 로봇시스템 및 산업용 대형펌프 등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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