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해사기구 회원국 감사의 부산항컨테이너터미널 현장감사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국제해사기구(IMO)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회원국감사(IMSAS)에서 역대최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회원국감사(IMSAS, 7주년주기)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의 국내법 반영여부 및 이행현황 등을 점검하는 제도로, 국가안전관리 수준의 척도로 인식되기 때문에 해운․조선분야의 국제 신인도, 경쟁력과 직결된다. 우리나라는2016년에 회원국감사(IMSAS)제도가 의무화된 이후 처음으로지난해 11월 14~21일7일간 감사를 받았으며,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범부처 국제협약 관리체계 확립’과‘국제협약의 국내법 반영 시스템 구축’ 등 2건의모범사례가 포함된 감사 결과서를 접수했다. ▲ 인천 폐기물 수거 선박 현장감사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이는그동안 회원국감사를 수감한 96개 회원국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의 협약이행 능력을 국제적으로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는그 간, IMO 협약이 우리나라 관련 산업에 미친 경제적 효과는300조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2030년까지 세계 시장규모 약 740조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 항만공사(HPA)와「수소항만구축」관련 정보 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BPA와 함부르크 항만공사는 수소항만 구축 계획 및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부산항만공사(BPA)는 2021년 국토부의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참여한 부산항 신항 북’컨(컨테이너)’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함부르크 항만(HPA)에서는 함부르크 최대 ‘컨’터미널 운영사인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AG)와 HHLA산하 컨설팅사인 HPC(Hamburg Port Consulting)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수소 항만 추진을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함부르크가 위치한 북독일 지역은 수소 경제를 위한 지리적인 이점과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그린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 활용까지 전방위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함부르크에서는 수소 생산시설 마련, 수소 인프라 구축(파이프라인), 수소 산업 활성화, 수소 모빌리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함부르크 항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함부르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최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국내 구호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HMM은 지난 3일 부산항에서 튀르키예 메르신항으로 향하는 선박에 50TEU(1TEU는 길이 6미터 컨테이너 1개)의 구호물품 운송을 시작했다. HM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정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MM은 17일에도 약 20TEU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추가 운송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HMM은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도 확보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주거용 컨테이너는 임시 숙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현지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HMM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당시 숙박시설로 사용됐던 이동식 컨테이너의 운송도 맡을 예정이다.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으며, HMM은 컨테이너 570개를 다목적선(MPV : Multi-Purpose Vessel)을 이용해 카타르 하마드에서 튀르키예 이스켄데룬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현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마련한 물류창고에는 텐트, 담요, 구호식량 등의 구호물품이 모
ZPMC(Shanghai Zhenhua Heavy Industries Company Limited, 상하이진화중공업) 크레인은 중국의 트로이 목마일까? 중국이 컨테이너 크레인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 중인 크레인의 작동을 원격으로 정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국가 안보 우려에 대해 공화당 하원의원 가를로스 기메네즈(Garlos Giménez)는 2021년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크레인과 소프트웨어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2023년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sation Act)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과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은 "미 항만에 있는 외국산 크레인이 사이버 보안 또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이슈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 중국 스파이 풍선이 격추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당시 ZPMC 사장이었던 칭펑 황이 "상하이에 있는 본사를 통해 모든 크레인을 모
20세기 후반 이후 국제경제 기조였던 자유무역주의가 이제 힘을 잃고 바야흐로 다시 보호무역주의의 시대가 돌아오는 것일까. 지난해 8월 발효된 美 인플레이션감축법, 즉 IRA(Inflation Reduction Act)는 미국 내 물가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총 7,400억 달러의 증세와 4,300억 달러의 정부 예산을 투입, 청정에너지산업과 복지분야를 지원하고 조세법을 개편하여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탈탄소화 정책 중 하나인 전기차 보조금 및 세액공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배터리의 주요 자재를 미국 또는 FTA 국가를 통해 공급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가장 큰 배터리 제조국인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내포한다. 우리나라 전기차 생산량이 세계 4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2위인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미국의 정책이 국내 완성차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은 자명하다. 미국은 자국의 취업율을 높이고 관련 산업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과 국가들에게 새로운 통상질서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의 이러한 보호무역 정책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는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22톤에 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여수·광양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항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YGPA의 노력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13개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 플라스틱의 수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운영하는 대표 ESG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영 프로세스 》 YGPA는 지난 2년간 지속가능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국제 친환경인증기관인 Control Union사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OBP(Ocean Bound Plastic) 수거 인증을 획득해 해양 플라스틱의 수거 추적성을 확보했다. 또한 청소업체에 폐현수막을 활용한 마대 등의 수거용품과 수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YGPA의 2년간의 노력은 245톤백(22.2톤, 여수·광양항 내 1,209천 탄소발자국 감축 효과)에 달하는 해양 플
공익재단 『바다의 품』(이사장 정태순)은 2월 24일 목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품』은 지난해 8월 17 한국해운협회 임시총회에서 설립을 의결한 이후, 9월 26일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등 7인의 발기인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데 이어, 10월 5일에는 해양수산부 재단법인 설립 허가, 12월 30일 기획재정부 공익법인으로 지정, 고시되었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HMM, 남성해운, 범주해운 등 한국해운협회 소속 회원사 33개사에서 출연한 664억원(‘23. 2. 24 현재)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사업, 학자금과 장학금 지원 사업, 연구비 보조 및 지원 사업, 바다살리기 운동 및 해양문화 지원 사업, 해운, 수산 인식개선 및 홍보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등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품 설립 공헌자로 고려해운 홍원표 상무,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 HMM 박성철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특히,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500만 바다가족 중 지난해 해상
선박의 IMO Number는 사람에게 있어 주민등록번호와 같다. 사람이 태어날 때 사회에서 고유한 인식번호를 부여하듯이 선박이 건조되면 다른 선박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번호를 갖게 되는데, 이는 IMO가 "해양 안전과 오염 방지 및 해운사업에 있어 사기 등 불법행위의 방지"를 목표로 1987년 선박의 영구식별번호를 제도화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은 IMO Number가 의무화되기 전 1963년에 이미 해당 선급에 등록된 모든 선박에 영구적인 번호를 부여했다. 1969년에 이를 7자리 숫자로 수정개편했는데, IMO에서 이와 같은 방식의 번호체계를 채택했다. 이 제도가 의무화된 것은 2004년 7월 1일이다. 각 선박에는 “IMO”라는 문자에 일곱 숫자가 뒤따르는 고유 식별자가 할당되는데, 현재 IMO Number를 담당하는 기관은 S&P 글로벌(S&P Global)로, 이전에는 로이드 선급 페어플레이(Lloyd’s Register-Fairplay), IHS 페어플레이(IHS Fairplay), 그리고 IHS 마리타임(IHS Maritime)등으로 인수와 합병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박을 건조한 조
유럽연합과 G7, 호주 등의 국가들이 러시아산 지난해 12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한 데 이어 지난 2월 5일에는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합의했다. 경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은 배럴당 100달러, 연료유 등 저부가가치제품은 배럴당 45달러가 상한선이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수출되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보험, 운송 등의 서비스를 금지했다. 또한 유럽연합은 가격상한제와 별개로 해상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석유수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이다. 그림자 선단이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국제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선박들을 말한다. 선명을 바꾸거나 페인트로 가리며, 깃발을 바꿔 달고, 송신기를 끄고, 서류를 위조하며, 해상 환적을 주로 한다. 이러한 선박들은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에 제재를 가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이던 이 ‘그림자 선대’는, 최근에는 러시아 기름을 수송하기 위해 선령이 오래된 탱커들을 대량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사)한국잡지협회 회장선거가 오는 2월 14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 회장인 <굿모닝팝스> 발행인 백종운 후보가 연임에 나서면서 <퍼블릭아트> 발행인 백동민 후보, <선으로 가는 길> 발행인 이종철 후보가 경합한다. 경기침체와 불안한 국제정세, 3년간의 코로나팬데믹으로 더욱 가중된 잡지산업의 위기상황에서 협회의 안정과 잡지산업의 활력을 꾀할 인재가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잡지협회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정관 규정상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현 회장이며 연임에 도전하는 백종운 후보는 “협회와 잡지산업 발전에 필요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에 2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았다.”며 “앞으로 2년의 임기가 더 주어진다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3차정기간행물 진흥계획과 더불어 2022년 첫 성과를 이끈 정부광고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과 국가 훈포상 규모확대, 잡지제작비 신용대출, M매거진 플랫폼사업 실시, 회원복지재단 설립 등 다양한 공약으로 규모가 큰 회원사부터 영세 소규모 회원사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패러다임의 대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