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 컨테이선. (사진=MSC) 국내 조선업계는업황 호조와 선가 상승 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조선사들과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최상위권 선사들이 초대형 선박 발주를 예고하고 있어 '한·중 수주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1위 선사인 MSC는 조만간8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최소 6척 이상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MSC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대형 조선사들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제네바에 본사를 둔 MSC는 덴마크의 머스크와 함께 해운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글로벌 선복량 점유율에서 1위를 탈환한 MSC는 더 많은 운반선 확보를 위해 발주 선박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조선사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국내 조선소는 기술력 면에서는 중국을크게 앞서 있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중국 조선소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만계선사이자 글로벌 점유율 6위인 에버그린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4척에 대한 발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발주
▲한국조선해양이 머스크로부터수주해 건조하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이미지. (사진=머스크)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해상 탈탄소 정책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선박 '메탄올추진선'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에서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의절반으로 줄일 것을 목표로 선언했다. 메탄올은탈탄소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힌다. 기존의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으며,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온실가스 배출량은 최대 2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그린 메탄올'은 해양에 배출 시 물에 녹아 빠르게 생분해되어 해양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메탄올은 LNG와 달리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화물창을 따로 갖출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메탄올이 LNG와 비슷한 힘을 내기 위해서는 비교적 큰 부피의탱크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해운업계관계자들은 암모니아나 수소와 같은 다양한 대체 연료가 있지만 메탄올이 가장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암모니아는탄소 배출
해운업계는현재 2분기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아직 업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 수요가 얼어붙은 상황으로 해운업계에도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파나마 운하의 선박 운항 제한과 미국 항만노조의 파업이 겹치는 상황에서는 운임이 점차 상승할 수 있다는관측도 있다. 해운업계에따르면, 지난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979.85포인트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한 주 전보다 48.85포인트하락한 수치로, 이전에 기록한 1028.70포인트보다 더낮은 수준이다. 해운 운임은지난 2월 10일에1000선을 돌파한 이후로 횡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4월에는 운임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900 후반과 1000 초반대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해운운임에는 미주 노선의 움직임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4월 14일에는 10주 만에 1000선으로돌아온 미주 동안과 서안에서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운임이 각각 418달러와 376달러상승했다. 6월 초에도 6주 만에 1000선을 회복했을 때에도 동안과 서안에서 각각 260달러씩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해운 운임의
글로벌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4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달째 1000선을 밑돌아 해운업계가 장기 불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운업계는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사라져 해운 수요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위기까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90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불안감도 감지되고 있다. 해운업계에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0.96포인트(1.11%) 하락한 972.45를 기록했다. 이는 4월 넷째 주부터 4주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해운 운임의하락은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해 물동량이 줄어들고, 팬데믹 기간에 있었던 항만 정체 역시 완화된 영향이다. SCFI는지난해 1월에 최고점인 5109.6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81%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해운업체들의 손익분기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SCFI 1000선은 올해2월에 붕괴되었으며, 4월 중순에는 잠시 회복되었지만 단기간에 다시 900선대로 하락했다. 전망에따르면 올해도 SCFI의 침체가 계속될
▲ 사진=HMM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고 16일발표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BBB'에서 'BBB+'로상향 조정된지 5개월 만이다. 양사는 HMM의 견조한 사업경쟁력과 우수한 재무대응력을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업평가로부터‘A-‘(안정적)를 받은 HMM은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MM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국내 1위, 글로벌 8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종다변화 및 운영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 한국신용평가는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황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투자 및 재무관리 정책을 감안하면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신용평가사는향후 해운 시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HM
▲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지난 9일 오후 강남 포스코센터 대회의실에서 선화주와 해상보험업계 등 유관기관이 함께 상생 협력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포스코플로우(화주)와 해운협회, 그리고 포스코의 화물을 운송하는 국적선사 4곳(대한해운(주), 에이치라인해운(주), 팬오션(주), 폴라리스쉬핑(주)), 그리고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간에 체결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화주인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의 수출입물량을 운송하는 국적선사 수송 확대를, 국적선사와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각각 양질의 해상수송과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향후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대형화주인 포스코와 포스코의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 4곳, 국적선사에필수적인 해상보험을 제공하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선화주와 해운연관산업이 동반성장하며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조승환 장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적선사와 화주, 해운연
▲ 사진=HMM HMM(대표이사 김경배)은 해운업의 디지털라이제이션 시대에 발맞춰 홈페이지(www.hmm21.com)를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선보인 HMM의 홈페이지는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화주등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신설된 ESG 메뉴에서는 HMM의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 목표 수립, 친환경선박 발주 및 연구개발 확대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있다. 해운업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재정비하는 등, HMM의 정체성도 강화되었으며, 첫 화면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동영상을와이드로 배치해 글로벌 원양 컨테이너선사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접속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인 개선과 메뉴 간소화가 이루어졌으며, e-Service 기능도 한층 강화되어 예약 및 정산 시스템이 개선되었고, 미주지역의경우에는 e-Service를 통해 예약부터 대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HMM 관계자는 “HMM의 현황을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새단장했다”며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
▲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5일 유럽 및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발행은 5년 만기의 미 달러 표시 채권으로, 최종 주문은 29억 달러 이상으로,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기관들의 집중적인 투자로이루어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9%, 유럽 11%로 집중된 투자 현황이다. 이번 채권발행은 높은 청약 배수로 인해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0.30%) 축소되었으며,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 해운시장은미달러로 결제되는 국제금융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환위험에 노출된 국적선사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있도록 안정적인 달러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국적선사들이 직면하는 환위험 부담 경감과 함께 외화 자금 조달 방안 다변화를 통한 향후 국적선사들의 달러 수요 대응에 대비할계획이다. 또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공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신용등급과 대한민국 해운시장에서의 위상 및 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을 적극 부각시켜 해외 투
▲ 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해운 경기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가지난해부터 급락하던 추세에서 최근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평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선사들의 주력 노선인 북미 서안 운임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33.65로 전주 대비 76.7포인트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줄고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물류난이 완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SCFI는 지난해 1월 첫 주 5109를 기록한후, 지난달 908로 1년간 8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SCFI가 1000 아래로 떨어지면 주요 해운사들이 손해를 보기 시작하는것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라 900 선까지 내려 해운사들의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난 3주간지수가 13% 이상 상승한 데다, 국내 해운사들의 주력 노선인상하이~미주 서안 운임도 3월 말 대비 45.3% 상승하여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운 운임상승세에 대한 이유는 중국의 3월 수출이
▲ 사진=HMM HMM은 친환경 선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 결과, 10년동안 탄소 배출량을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MM은 자체 분석 결과 컨테이너 1TEU를 1km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10년 기준 68.7g에서 2021년29.05g으로 57.7% 감축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10년 동안 컨테이너 선복량이 2배 이상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TEU당 탄소 배출량이 1/2 미만으로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탄소 배출저감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이며, 해운업계도 강력한 환경규제를 통해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을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MM은 초대형 선박 도입과 선대 에너지 효율 높이기 등의 노력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왔으며, 기존 선대의 경우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도료를 도입하고 구상선수(선박의 앞 모양)를 운항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맞게 최적화하는 등 다양효율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항로, 속도, 화물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 개선도 병행했다. HMM은 2015년에는 전담 TFT를구성하였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선박종합상황실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선박의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