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고, 현지시각 10월 29일(금)에 개장식을 개최했다. 로테르담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처리하는 최대 항만이자 물류 중심지로,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곳에 진출해 있다. 2018년 이후 현지 물류시설의 임대료 상승과 안정적인 물류기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위해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항만공사 최초로 네덜란드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로테르담 항만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배후부지 ‘마스블락테 ’ 지역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 이번에 건립한 물류센터는 창고면적 3 만 ㎡( 부지면적 5 만 ㎡) 규모이며 , 이 중 1.5 만 ㎡ 규모의 구역이 우리 중소 · 중견 기업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개장식 이후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 이며 , IT 기반의 화물추적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갖춰 우리 중소기업이 고도화된 IT 기반 물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화물 보관 외에도 재포장 및 라벨작업 , 육로 및 수로 운송 연계 , 사무공간 대여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
글로벌 물동량의 증가로 세계 항만 터미널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터미널에서 신속하게 화물처리를 할 수 있는 선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항만 터미널을 보유한 선사들은 타 선사보다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늘어난 물동량으로 인해 터미널 영업수익까지 상승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터미널 운영으로 해운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예전부터 각국 선사들의 중요 관심사이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이에 힘을 쏟아붓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행보이다. 최근 COSCO Shipping은 함부르크 컨테이너 터미널(CTT)의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에 투자하여 물류거점으로 삼겠다는 COSCO의 전략은, 2019년 물동량의 깜짝 반등을 제외하고는 2014년 이래로 실적개선에 애를 먹고 있는 함부르크 항만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일 것이다. 함부르크 터미널 지분인수가 떠들썩하게 보도되기는 했지만, 사실 COSCO의 유럽지역 항만 투자는 이번이 여덟번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COSCO가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은 전세계적으로 무려 36개 항만의 357개 선석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신임사장이 30일 10시 BPA본사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방식과 병행하여 최소한의 인원만 취임식장에 참석했다. 강준석 신임사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함양고등학교와 국립 부산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에서 수산정책학으로 석사, 자원경제학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기술고등고시 제22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해양수산부 차관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강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나아갈 길을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확고한 자리매김,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실현 등 6개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취임식이 끝난후 즉시 북항 신선대터미널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BPT 관계자와 부산항보안공사 직원 등을 격려하는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9월 24일(금) 14시에 '벨스타 슈퍼프리즈'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스타 슈퍼프리즈'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Belstar, 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35.4만㎡(총 11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하여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9 월 14 일 ( 화 ) 14 시에 SK 와 '탄소중립 · 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날 협약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이 참석했다 . 해양수산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해양수산업의 탈탄소화, 친환경 해양에너지 확산, 해양 탄소흡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수소항만은 2050 탄소중립 정책 내용 중 해양수산업 탈탄소화의 핵심 으로서, 수소의 생산, 물류(수입, 저장, 공급), 소비 및 활용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의미한다. 항만은 수소를 생산 및 수입하고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수소생태계의 최적지로 꼽히며,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 하는 관문 이자 LNG 를 수입하여 개질(천연가스를 채취하여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증기를 채취하는 방식)수소 또는 블루수소(수소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물류 모빌리티 등 수소연료 소비지로서의 풍부한 수요도 갖
Pre-occupation of vessel space by Chinese shippers has emerged as a global trade issue. Korean companies are also struggling to find ships to transport exports on time. China's spot rates are soaring day by day, and vessels already full of cargo at Chinese ports cannot afford to load more in Busan. China has become a black hole of vessel space. On July 30, the comprehensive SCFI stood at $4,196, about 3.8 times higher than $1,103, where it stood at this time last year. The European route was $7,395 (TEU), and the USWC was $5,518 (FEU). Domestic exporters are suffering as vessels are filling u
UN 중남미카리브해경제위원회(ECLAC)가 2019년과 2020년의 항만 운영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 팬데믹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FAL 게시판 386호).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동량이 4%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규제 및 시설 상의 문제가 모두 노출되었으며, 거의 모든 지표에서 2019년에 비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내륙으로 둘러싸인 하구항을 포함하여 남미 동해안의 무역량은 0.2%, 서해안은 3.1% 감소했다. 카리브해는 전체적으로 보면 4.9% 하락을 보였는데, 카리브해 연안이 5.7% 감소, 태평양 연안이 3.1% 감소로 양쪽 해안의 하락폭에 차이를 보인다. 멕시코는 걸프만과 태평양 연안이 각각 9.8%과 8% 감소했고, 파나마는 카리브해 쪽의 항만들이 전년 동기 대비 15.1%, 태평양 쪽 항만은 30.4%의 큰 감소를 보였다. 클락슨의 자료에 의하면, 세계 해상물동량은 2019년 110억9450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0년 110억4940 톤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만 놓고 보면, 2020년 초부터 전년대비 물동량에 감소가 있
진공 튜브 안에서 차량을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하이퍼루프' 기술이 항만에 적용될 날이 머지 않았다. 미국의 연구개발 기업인 Hyperloop Transport Technologies(Hyperloop TT)와 HHLA(Hamburger Hapenund Logistik AG)는 올 10월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TS World Congress에서 하이퍼-포트(HyperPort)의 "가상현실 시연"을 할 예정이라고 World Cargo News가 보도했다. ITS World Congres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World Congress)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에 관해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관련 기관들이 연합하여 만든 ITS 국제 기구의 연차 총회이다. 제1차 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제5차 총회가 1998년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Hyperloop TT와 HHLA 양사는 2018년 협약을 맺고 2년 6개월 동안 기술적인 개념을 구축했다고 한다.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수용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세계 항구의 환경발자국 및 혼잡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그들은 말한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국내외 해양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양산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1)’에서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한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라는 대주제 아래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위한 해양 피보팅(Pivoting)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1)은 이달 30일, 내달 1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각 세션은 ▴GSCM(글로벌공급체인망관리) 미래전략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 ▴항만네트워크 ▴해양환경 ▴해양관광 등 5개 정규세션과 특별세션인 해양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코로나19 장기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산업의 방향 전환을 통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먼저, 개막식 당일인 30일에는 두 개의 세션이 펼쳐진다. 먼저 ‘GSCM(글로벌공급체인망관리,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미래전략’ 세션에서는 카이
하팍로이드가 최소 하나의 아시아 노선 서비스 거점을 현재의 함부르크에서 빌헬름스하벤 컨테이너 터미널로 2023년 중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하팍로이드의 함부르크 본사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이러한 결정은 로테르담 기항에도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팍로이드는 2023년 4월에서 12월 사이 23,500 TEU 듀얼연료선박 여섯 척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을 예정인데, 빌헬름스하벤은 독일에서 유일한 심해항이기 때문에 수심이 깊어 이러한 초대형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다. 문제는 항만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는 물류과정인데, 이를 위해 복합물류 연결성 개선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함부르크 항만 운영사인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가 처리하는 화물량으로 볼 때 하팍로이드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하팍로이드는 함부르크 시가 2003년 20억 마르크를 투입해 준공한 CTA 터미널(Container Terminal Altenwerder)의 지분 25%를 갖고 있는 주주이며, 이에 추가하여 연간 최소 80만 컨테이너를 들여오는 조건으로 50%의 이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