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선박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오는 10일 부산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해외 7개국(미국, 중국, 일본, 노르웨이, 캐나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전문가 및 국내 중소형 선박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SSS FORUM)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Big Safety for Small Ships”라는 슬로건 하에 전 세계 중소형 선박의 안전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외 중소형 선박전문가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중소형 선박의 안전 및 기술 향상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노르웨이해사청, 일본 JCI, 캐나다 MI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어선·여객선·화물선·레저보트의 안전기술 개발동향 및 안정정책 이슈 등 총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대형선박의 안전관련 기술과 규범 등은 국제해사기구와 같이 잘 갖춰진 편이지만, 중소형 선박의 경우 상당수 국가에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인명사고나 해양오염 사고의 위험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국제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을 창립해 레저 보트, 연안여객선, 내항 화물선, 연안어선의 안전성을
해양부는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s) 정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회원국에서 유조선의 유류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이다. 동 기구의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 피해액의 일반적인 보상한도인 2억3백만 SDR(약 3천228억 원)을 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 7억5천만 SDR(약 1조1천900억원)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기금이다. 김성범 의장은 2011년 아시아 국가 대표로서는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래 6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였으며, 이번에 다시 선출되어 7년 연속 의장직을 맡게 되었다.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재직하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과의 협상업무를 담당하는 등 유류오염보상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왔다. 김성범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 및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를 주관하게 된다. 의장으로서 기금 사무국 운영 및 국제유류오염보상
한국선주상호보험은 최근 63빌딩에서 Standard클럽과 대형선박 인수를 위한 제2제휴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 참석한 박정석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제휴가 KP&I에 자극제 역할을 하여 KP&I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두 클럽의 업무협조 영역이 확대되어 KP&I가 글로벌 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Standard클럽의 Underwriting Director인 John Reily는 ’한국 시장에 들어온 지 40년이 된 클럽으로서 한국 선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두 클럽뿐 아니라 한국의 선주들에게도 아주 생산적이고 유익할 수 있는 제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제휴를 중개한 Marsh London의 Andrew Reynolds는 “이번 제휴가 어두운 해운 시장에서 선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그리고 KP&I의 문병일 전무는 “그동안 KP&I를 지원하고 싶어도 시장에서의 여러 제약 때문에 그러지 못했던 선주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이러한 제약들을 해소했고, 따라서 이번 제휴가 KP
2013년 처음 항해를 시작한 코마린 컨퍼런스가 4회째를 맞이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 산업의 종합 컨퍼런스임을 확인시키면서 조선경기가 불황인 시점에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성과를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년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코마린 컨퍼런스는 “4차 산업과 그린 비즈니스 창출(Industry 4.0 and Green Business Creation)” 이라는 주제로 조선해양분야의 현 시장에 대한 전망과 조선해양산업에서의 친환경기술 인식 제고, 세계 경제 회복 가속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돼 새로운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한국 조선 산업의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양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그리스, 스페인, 독일 등 13개 국가에서 초청된 33명의 연사들이 총 5개의 세션에서 ‘시장 및 전망’, ‘새로운 파트너와의 금융 및 비즈니스 창출 기회’, ‘친환경 기술’, ‘미래 해양 에너지 및 산업-도전과 기회’,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IoT’ 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첫째 날 기조연사인 배리 스티븐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장은 ‘오션이코노미 시대’
2017년 국정감사, 농림축산수산해양위원회에서 한국선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은 물론 현재의 규제가 과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 됐다. 지난달 26일 기관감사에서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한국선급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5% 밖에 되지 않고 2010년 이후부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외국선급은 면세이고 한국선급은 면세가 아닌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해양부는 관계자는 ‘이중과세금지협약’에 따라 비영리단체나 사단법인 기업은 본국에서 면세를 받고 있는 외국선급은 한국에서 활동하더라도 면세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정책금융 자금을 통해 건조하는 선박을 포함하여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약 95%는 외국선급으로 입급이 되지만 이중 약 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선급은 과세 대상 기업이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오히려 국내 선사들이 한국선급이 국적선급이기에 유착되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어서 한국선급에 단일선급으로 검사를 의뢰하지 않고 외국선급과 이중선급을 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도 들린다. 한국선급은 1988년 국제선급 연합회(IACS)에 가입한 이후 13개 IACS 선급 중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는 “2017 해양산업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31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2017 해양산업 사진공모전”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상근로현장 사진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여러 해양활동을 담은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해양산업 종사자 특히 해상직원들의 긴 승선기간을 고려,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해양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 금번 사진공모전에서는 황윤정씨가 출품한 “일터로 가는 길”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 6명, 은상 10명, 동상 22명 등 총 39명의 출품작이 입선했다. 대상에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지급되는 등 입상작 39점에 대해 총 9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일반국민의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이 지난 28일 국내 고객들을 초청하여 함께 북한산을 등반하는 시간을 가졌다. SM상선이 주최한 이 행사에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3시간 가량 북한산을 오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돈독한 파트너 관계를 다졌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간의 고충과 다양한 니즈(NEEDS)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SM상선이 올해 초 사업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국내 고객 초청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한 세중해운 손재규 사장은 “SM상선이 올해 첫 출범하였음에도 놀라운 성장속도와 훌륭한 고객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초기 우려와 달리 SM상선 덕분에 시장이 안정화되어 미주향 화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함께 상생해 나가는 윈-윈(WIN-WIN)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SM상선 한국지점장 신동수 이사는 “전 임직원이 국적 원양 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항상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내년에는 미국 동·서안을 모두 아우
한국선주상호보험은 지난 20일 홍콩정부로부터 홍콩국적 내항선(Local Vessel)의 제3자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적격보험자로 승인받았다. 홍콩당국은 Merchant Shipping(Local Vessels) (Compulsory Third Party Risks Insurance) Regulation Cap.548에 따라 홍콩국적선박이 자국 연안에서 운항하는 도중 발생하는 선주의 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동 보험을 제공하는 자는 홍콩법에 따라 반드시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보험자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KP&I는 이미 홍콩국적의 외항선에 대한 인정보험자로 지정되어 있던 바, 금번 홍콩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홍콩 내항선(Local Vessel)의 위험담보와 보증 및 클레임처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격보험자로 승인되었다. 이로써 그 동안 현지 보험사에 가입하고 있던 홍콩 항만건설에 투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선박들이 Korea P&I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홍콩정부로부터 내항선 적격보험자로 인정받은 보험자는 KP&I를 비롯하여, 6개 IG Club과 Lloyd’s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고, 우리나라 보험자로서
강준석 해양부 차관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선원노조 등 8개 기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순직선원 합동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순직선원 합동위령제는 바다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다가 순직한 선원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9일 개최되는 행사이다. 우리나라 선원은 1960-7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 못지 않게 많은 외화를 획득하는 등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 기반을 닦아 왔고, 현재도 해운물류 및 수산업의 인적 기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왔다. 강 차관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해양수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수고하고 있는 선원들의 노고임”을 강조하고, 안타깝게 순직한 선원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순직선원위령탑은 순직선원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9년 4월에 건립되었으며, 그동안 9,117위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23위가 추가로 봉안 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지난 26일 인천항에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제 9차 남극항해 출항식이 열렸다. 출항식에는 김영춘 해양부 장관을 비롯하여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아라온호 승조원 및 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2009년 11월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각각 8차례에 걸쳐 남·북극 항해 임무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7월부터 9월까지 북극 탐사를 마치고 귀환했다. 이후 수리 등 출항 준비를 마치고지난 26일 다시 인천항을 출발하여 227일간의 남극항해를 떠났다.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하여 호주를 거쳐 남극장보고과학기지로 향하며, 월동연구대 및 하계연구에 필요한 물품을 보급한 뒤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항해를 시작한다. 첫 연구 탐사지인 아문젠해에서는 아문젠해 빙붕의 소멸속도와 해양의 순환변동 추세를 연구하고, 지역별로 기온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로스해 항해에서는 퇴적물을 채취하여 과거의 해양과 빙권 환경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와 함께, 다섯 대의 해저면 지진계를 설치하여 지진 관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로스해는 우리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