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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진공청소기처럼 토사를 끌어올리는 흡입식 호퍼 준설선

Trailing Suction Hopper Dredger

 

강, 항만, 수로 등의 바닥에 있는 흙, 모래, 자갈, 돌 등을 퍼 올려 바닥을 깊게 하거나 물밑의 흙, 모래, 광물을 채취하는데 사용되는 설비를 장착한 선박을 준설선이라고 한다.

준설선은 작업방식에 따라 Grab Dredger, Dipper Dredger, Ladder-Bucket Dredger, Suction Dredger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하는데 그중에서도 사진에서 보이는 Damen사의 Trailing suction hopper dredger(흡입식 호퍼 준설선)는 강력한 원심펌프를 사용하여 바닥의 흙, 모래, 자갈 등을 빨아올리는 방식이다.

준설 드래그(빨아들이는 기계)의 머리부분을 강이나 바다 밑 바닥으로 내려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토사나 자갈등을 2개의 파이프로 빨아올린 다음 고체물질을 걸러내고 물은 다시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

파도가 일 때는 흡입파이프를 기둥에 매달아 흡입 노즐이 계속 밑바닥을 훑도록 한다.

걸러진 토사물의 방출은 보통 일정한 거리 밖의 바다에서 이루어지며 배 밑창을 열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사진에 나온 Damen사의 흡입식 준설선들은 최대 2,500㎥의 호퍼 용량과 22m 깊이의 준설 능력을 갖춘 선박들로 중형급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준설선 뿐아니라 예인선, 스피드여객선 등 특수선박만을 설계 제작 하는 네덜란드의 Damen사는 1927년에 설립되어 6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35개국에 지사가 있다.


글/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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